경제/배당

주식 배당이란?

LearningMan7 2021. 7. 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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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투자하면서 우리 평범한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대부분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입니다.  ​그러나 하나 놓치고 있는게 있다면 그것이 바로 배당 수익이라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Dividend)

​그럼 배당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매년 3월 경이면 기사가 납니다. "대기업 총수 OOO일가가 배당으로 수백억원을 받았다". 또는 배당금만 1조원 ~ 
(참고기사 : 
삼성 총수일가,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배당금만 1조원 '훌쩍' )

총수는 그럼 월급으로 그렇게 많은 돈을 받는거냐? 궁금해 하실 수도 있지만, 만약 그 총수가 회사에서 직급을 가지고 출근하면서 고정적인 월급을 받고 있다면 월급은 월급대로, 배당은 배당대로 받는 것이죠.

다시 배당으로 돌아가서,

기업은 주주로부터 돈을 받아서 사업(장사)을 하므로, 당연히 사업으로 번 돈을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주주로부터 받은 돈을 우리는 자본(Equity)이라고 하구요 (마치 은행에 예금을 하면 예금이자를 받는 것과 비슷하게 돈을 투자하면 금융수익을 기대하는 원리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주는 회사에 돈을 투자(자본투자)했으므로, 회사가 사업으로 번 돈을 당연히 요구하게 됩니다. (이를 자본에 대한 요구수익률이라고도 합니다.)

물론 기업은 사업으로 번 돈('이익' 또는 '당기순이익')을 전부 주주에게 돌려주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서 배당하지 않고 유보시키기도 합니다

​만약 당기순이익 100억에 대해서 40억을 배당했다면

배당성향은 40%
유보율은 60%

배당성향이란, 그 기업이 번 돈의 몇 %를 주인에게 돌려주고자 하느냐를 표현한 숫자일 뿐
매년 회사의 경영성과, 경영환경, 미래예측 등 고민하여 회사가 번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드릴지 결정합니다.
(이사회에서 논의함)

따라서, 작년에도 40%를 배당했다고 해서 올해도 40% 배당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사회가, 또는 회사가 마음대로 배당을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하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그 회사의 이익이 얼마고, 그에 따라 배당을 기대하면서 투자하기 때문이죠.

만약 이사회에서 기대를 저버리는 의사결정(이익이 100억이 있음에도 올해는 이런 저런 이유로 배당을 한푼도 못하겠다고 결정)을 하게 되면...성난 주주의 마음은 결국 주가폭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그런 의사결정이 있으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은 대체로 낮은 배당을 했었죠. 경제가 성장하는 성장기였으므로 새로운 사업에 투자해서 더 많은 돈을 벌고, 그에 따르는 주가 상승으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도 선진국의 대열에서 매년 2% 내외의 낮은 경제성장율을 보이고 있어
기업들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높은 수익을 내는 사업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수익을 유보시키지 않고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배당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면서 좋은 배당정책을 지속하는 기업을 찾아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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