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배당

삼성전자 '21년 4분기 배당금액과 향후 배당 재원 추정

LearningMan7 2022. 1. 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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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coDoc입니다. 

삼성전자가 '22. 1. 27자 공시에서 배당금액을 발표하였습니다. 

 

기대했었지만, 특별배당이 없었습니다. 

배당금액은 기존과 별반 차이가 없는 주당 361원입니다. 

삼성전자의 그동안의 배당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배당 히스토리

'15년 이후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18년부터는 주당 1,416원.

'19년에도 주당 1,416원.

'20년에는 특별배당을 포함하여

주당 2,994원을 배당하였습니다.

'21년에는 다시 주당 1,444원 입니다.

삼성전자의 주주로써 배당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

자세히 파헤쳐 보고자 합니다.

 

 

'15. 10. 29일 <주주환원정책 시행계획 발표>

삼성전자가 11.3조 원의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계획.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회사의 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중략) 또한, 삼성전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향후 3년간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였다. 연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30~5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주주환원에 활용할 것이며, 특히, 향후 3년 간은 배당에 중점을 두고 주주환원을 진행하되, 잔여 재원 발생 시에는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17. 10. 31일에 <2018~2020년 주주환원정책> 발표

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해 발표
[2018년~2020년 주주환원 정책]
이번 2018년~2020년 주주환원 정책의 골자는 △ 배당을 대폭 확대하고 △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 계산 시 M&A 금액을 차감하지 않으며 △ 잉여현금흐름의 50% 환원 방침을 유지하되, 기존 1년에서 3년 단위로 변경해 적용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주주들로 하여금 회사의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주가가 2015년초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 주주환원 정책의 중심을 배당에 두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정책이 유지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기업가치 상승으로 인해 총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내역을 보면,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부터 배당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017년 배당 규모를 지난해 4조원 대비 20% 상향한 4.8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배당 규모를 2017년 대비 다시 100% 확대해 9.6조원으로 늘리고, 2019년과 2020년에도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배당규모는 약 29조원에 이르게 된다.
둘째, 대규모 M&A로 인한 주주환원 재원 감소를 방지하고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잉여현금흐름을 계산할 때 M&A 금액을 차감하지 않기로 했다.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는 기준은 기존 정책과 동일하지만, 잉여현금흐름 산출 방식의 변경으로 인해 기존 대비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에 주주환원 비율이 상향되는 효과가 있다.
셋째, 잉여현금흐름의 50% 환원을 기존 1년에서 3년 단위로 변경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매년 잉여현금흐름의 변동 수준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가 급격히 변동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삼성전자는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유지하면서, 배당을 집행한 후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환원할 방침이다.

'21. 1. 28일에 <2021~2023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

 

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기존과 같이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8조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2018~2020년에는 매년 9.6조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정규 배당을 지급한 후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 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했을 경우 이 중 일부를 조기 환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2018~2020년 주주환원 잔여재원 특별 배당]

삼성전자는 2018~2020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정규 배당 28.9조 원을 제외한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환원하기로 했던 약속에 따라 10.7조 원(주당 1,578원)의 1회성 특별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 배당은 4분기 정규 배당과 합산해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을 2020년 말 기준 주주에게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코로나19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특별 배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보유하고 있는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략적 시설투자 확대와 M&A를 추진하는 한편 ESG와 준법 등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뤄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배당금액 결정 과정을 알아보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공시되어 있는 재무제표의 (연결)현금흐름표를 참고하여 분석하여 보았습니다. 

 

삼성전자 연결 현금흐름표

여기서 잉여현금흐름(FCF)를 도출해보겠습니다. FCF를 계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손쉽게 찾아보기 위해서 공시되어 있는 재무제표(현금흐름표)에서 간단하게 찾아보겠습니다.

위의 영업활동 현금흐름(OCF)에서 투자활동현금흐름의 내용 중에서 유형자산/무형자산의 취득 및 처분을 차감하여 FCF를 도출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FCF 추정

2018~2020년 3년간 FCF의 합은 79.7조원이 계산됩니다.

여기의 50%를 배당재원으로 한다고 했으니 배당재원은 약 39.85조원입니다.

매년 약 9.6조원 배당한다고 했던 금액을 합산하면 29.5조원입니다.

이 금액을 차감하면 약 10.3조원이 계산됩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언급된 대로 3년간 배당금액을 28.9조원으로 계산해서 넣으면, 잔여재원은 10.8조원으로 계산됩니다)

대략 저런 방식으로 계산하면 삼성전자가 FCF를 어떻게 계산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대략적으로 계산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최근 삼성전자 관련한 증권사들의 재무 추정 리포트를 참고하여 계산해보겠습니다.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3사 리포트의 숫자를 평균하여 대략적으로 계산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오네요

 

삼성전사 향후 FCF 추정

'21년에는 잔여배당재원이 없고, '22년에 가면 잔여배당재원이 8.59조

'23년에 가면 잔여배당재원이 14.16조.

3년 누적으로 21.24조원입니다. 숫자가 크네요...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존 18~20년에는 3년 누적 FCF가 79.7조원, 50% 재원 반영시 39.8조

3년 배당금액 29조 제외시 잔여재원 10조..였는데요,

이번 증권사 리포트에 있는 숫자를 평균하여

추정하면,

'21년~23년에는 3년 누적 FCF가 101조원, 50% 재원 반영시 50.6조

3년 배당금액 29.4조 제외시 잔여재원 21조원을 나오기 때문입니다. 

과거 3년 합산 대비 거의 2배로 산출됩니다.

여기서 잘 봐야할 것은.. '22년, '23년에 삼성전자가

반도체 라인의 투자를 얼마나 증설할지에 따라 FCF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매년/매분기 삼성전자의 투자정책, 투자계획이 어떻게 될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간 이번에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이 없다는 점이 많이 실망스럽지만

투자를 늘려서 향후의 더 많은 성장을 볼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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