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기자동차

테슬라 자율주행 칩을 삼성전자가 생산하기로

LearningMan7 2021. 9. 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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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 회사(IDM)입니다. 반도체 칩의 설계, 웨이퍼 생산, 패키징/테스트 등 전 과정을 커버하는 회사입니다. 반면에 대만의 TSMC는 파운드리(위탁생산)만 수행하는 회사이지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점유율이 20% 수준입니다. 매년 10조원 이상 투자하고 있지만 Market share는 20%를 넘기지 못하고 10%대 후반에 머물러 있지요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의 행보는 예사롭지 않은데요, 기술력과 설계서비스를 내세우며 구글 및 테슬라 등의 기업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9/23 소식에 따르면 테슬라(전기자동차업체)는 자율주행칩을 위탁생산할 업체를 물색하고 있었는데요...테슬라는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 중에 어디를 선택할지 고민했었던 모양입니다. TSMC는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업계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52.9%나 되는 세계 최대 회사이기 때문이지요. 어쨌든간 최종적으로는 삼성전자를 선택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칩 설계 지원에 대한 메리트,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는 점, 장기적인 협력 가능성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TSMC보다 높은 점수를 준 것이라고 합니다. 

 

테슬라는 2세대 자율주행칩 HW4.0의 위탁생산을 삼성전자 7nm 공정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동차의 안정성을 위하여 불량율이 낮은 7mn 공정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향후 테슬라의 전기차가 확대될 것이므로 삼성전자의 관련 매출액은 당분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테슬라가 중간에라도 위탁생산을 TSMC로 변경할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낮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칩의 생산을 하는 업체를 바꿀 때의 Risk는 생각보다 클 것이기 때문이지요

 

<파운드리 Market Share 현황>

 - TSMC 52.9%

 - 삼성전자 17.3%

 - UMC 7.2%

 - 글로벌파운드리즈 6.1%

 - SMIC 5.3%

 - 기타 11.2% 

 

삼성전자는 '22년 상반기부터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 공정에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월가 등 증권가에서는 '21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사업부의 분기 영업이익 약 3천억원 수준이나, 내년에는 1조원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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