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1월 상장 예정

 

카카오페이는 당초 7월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IPO)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금감원으로부터 공모가 산정로직에 대한 지적을 받고 나서 상장이 지연되게 되었습니다. (7.16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신고서 제출 요청)

 

그 이후 증권신고서의 공모가 산정로직을 수정하여 8/31일에 신고서를 다시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카카오그룹에 대한 플랫폼규제 등 이슈가 터지면서 다시 문제가 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는 공모가를 그대로 유지하고 11월에 상장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강심장...

 

- 희망공모가 : 6~9만원

- 상장예정주식수 : 약 1억 3천만주

- 예상시가총액 : 7.8조~11.7조원 (엄청나네요)

- 수요예측일 : 10/20~10/21

- 청약일 : 10/25~10/26

- 상장일 : 11월 초 예정

- 상장 후 유통주식 : 약 5,072만주 (약 39%)

 

9/24일에 다시 수정하여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정부의 규제위험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던 금융상품의 비교 서비스 및 판매가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추가한 것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정부규제로 인해서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 반려동물/휴대폰보험 등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전체 매출에서 투자/대출/보험 등 금융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2.6% 수준으로 상당하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악영향을 줄 것 입니다. 특히 대출서비스는 15.9%를 차지하고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363억원이었기 때문에 해당하는 매출액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는 현재 중단한 서비스는 온라인 연계 투자상품과 관련한 P2P투자 등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공모가를 조정할 법도 하지만 조정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가기로 한 것 같네요

 

과연 성공적인 IPO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