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리 환율

카카오뱅크도 대출 조이기 시작

LearningMan7 2021. 10. 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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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마이너스통장이 장점인 은행이었습니다. 비대면, 앱을 통해서 쉽게 마통을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정부의 가계대출관리 강화방안에 따라서 은행들이 알아서 대출상품을 없애거나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한도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아예 중단한다고 합니다. 급하게 자금을 융통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이나, 개인사업자들, 이사나 병원비 등 잠시 필요할 때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 것 같습니다. 다른 은행들 대출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미리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농협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신규 대출을 막다니, 신문기사를 보니 금융위원회가 카카오뱅크 관계자를 불러서 가계대출 관리강화를 요구한지 하루만에 취해진 조치라고 하니 금융당국의 힘이 얼마나 쎈지 실감이 나네요

정부는 올해 6%대로 계획을 잡고 있는 가계대출 증가율을 '22년 이후에는 4%대로 낮추겠다는 당초의 목표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년까지도 정부의 영향력 아래 대출 조이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소비를 줄이고 대출을 갚는데 주력해야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정부의 이런 방침은 결국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줄이게 되고, 이는 다시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텐데요, 이를 알면서도 이런 정책을 과감하게, 연일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도 추진한다는 것은 어쨌든간 가계부채 상황이 심각하다는 반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카오뱅크는 10/1~12/31까지 마통 신규대출을 중단해야 금융위원회가 요구한 '대출 총량 규제'와 '중금리 대출 비중 확대' 목표치를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논리는 마통은 주로 고신용자가 사용하기 때문에 중금리 대출 비중 확대가 이뤄지지 않고 마통 사용이 늘어나면 대출총량만 차지하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사기업인 은행이 왜 금융당국의 조치에 따라 원하지도 않는 리스크가 높은 중금리 저신용자의 대출을 확대해야 하는지도 의문이긴 하네요.. 카카오뱅크 주주입장에서는 별로 안좋은 소식이 아닌가 싶네요

최근 연이은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전략으로 은행들의 대출 문턱 높이기로 인하여 가계대출금리는 2년만에 연 3% 이상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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