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타트업

BNPL (Buy Now, Pay Later) 기업들

LearningMan7 2021. 9. 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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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는 BNPL - Buy Now Pay Later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회사들은

1) 어펌 (Affirm)

2) 클라르나 (Klarna)

3) 애프터페이 (Afterpay)

 

글로벌 기업들이 BNPL서비스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1) 페이팔 (일본 페이디 27억달러에 인수함)

2) 스퀘어 (호주 에프터페이 290억 달러에 인수)

3) 아마존 (미국 어펌과 파트너십 체결)

4) 애플 (골드만삭스와 '애플페이레이터' 출시 준비 중)

 

BNPL은 선구매후지불을 뜻하는 말로, 신용카드와 유사한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신용카드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신용카드사가 가맹점(가게)에 징구하는 수수료가 2~3% 수준인데 반해

BNPL사가 가맹점(가게)에 징구하는 수수료는 5~6%로 높습니다. 

 

수수료가 높은 이유는, BNPL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별도의 신용등급 확인 절차가 없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용카드는 발급받을려면, 소득이나 보유재산에 대해서 신용카드사의 검증 절차를 거치고, 사용할 수 있는 한도를 부여받죠)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런 BNPL서비스가 뜨는 이유는 돈은 없지만, 소비욕구가 큰 MZ세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사용자의 75%가 MZ세대라고 합니다. 

 

가맹점입장에서는 5~6%의 높은 수수료를 내더라도, 옆의 가게가 BNPL결제가 되는데, 우리가 가게는 안된다고 하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라도 해야 하는 면이 있을 것이고... 가맹점입장에서는 높은 수수료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BNPL을 통한 매출액의 증가가 있으므로 사용할 니즈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 누가 손해를 볼까요? 아무리봐도 BNPL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수익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무리 가맹점을 대상으로 높은 수수료를 청구한다고 해도, 높은 수수료를 통해서 수익을 내려면...엄청난 가맹점수를 확보해야 하고,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신용등급이 낮거나 지불능력이 낮은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할 것이므로 부실채권이 늘어나서 감당이 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어펌의 주가는 미래 기대감으로 주가가 94% 급등하였다고 합니다 최근 3개월간. 그것은 분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해서 71% 늘어났기 때문인데요...반면 우려가 되듯이 영업적자는 1억 2,82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하니 우리 돈으로 약 1,500억원 수준의 분기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어마어마 합니다. 이런 분기적자는 연간으로는 약 6천억원을 기록할 것이고....2-3년간에 영업이익으로 전환시키면서 기존 적자까지 메울 수 있을지..궁금합니다.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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