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의 퇴직금과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화천대유 대리에게 50억 퇴직금 말이되나?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민간업체 '화천대유'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곽모씨가 불과 31세의 나이에 퇴직금을 50억을 받고 퇴직했다고 합니다. 

 

재직기간 6년('15.6~'21.3월), 퇴직시 직급은 대리급이라고 합니다.

재직시 월급은 약 230만원~380만원(세전기준)

즉, 연봉은 단순 월급만 반영시 2,760만원~4,560만원입니다. 

단순 월급외에 다른 수당이 있다면, 만약 다른 수당이 월 5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연봉은 3,360만원~5,160만원입니다. 

 

통상 6년을 근무하고 퇴직금을 수령한다면....

2,580만원 정도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면 통상의 퇴직금 계산법에 *194배를 하여 받은 것입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계산이지요

 

아래 표를 보시면, 30대 대기업 그룹에서 사장/부회장급으로 퇴직하신 분들, 아마도 재직기간은 20-30년 정도 되실 것입니다. 급여 수준도 10억~20억원 수준입니다. 그런 경우에 퇴직금이 아래 표와 같은 수준인데요...

 

30대 그룹 전문 경영인 퇴직금 상위 10위 (출처 : 전자공시)

회사	이름/직급	보수총액	급여	퇴직금
현대자동차	김용환 부회장	88억	24억	64억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	75억	19억	56억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67억	14억	53억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	64억	20억	44억
기아자동차	이형근 부회장	58억	14억	44억
삼성전자	김영기 사장	60억	19억	41억
제일기획	임대기 사장	43억	4억	39억
삼성화재	안민수 사장	57억	19억	38억
삼성물산	김봉영 고문	48억	11억	37억
GS칼텍스	김병열 사장	42억	7억	35억

 

퇴직금 50억원은 위의 표에 의하면 4번째입니다. 대기업도 아닌 회사의 대리급으로 고작 6년을 근무하고 퇴직했는데, 회사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었어도...근무하는 직원도 아니고 퇴직하는 직원에게 50억원을 지급할리 없습니다.

누가봐도, 상식선에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