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상증자란?

LearningMan7 2021. 9.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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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는 무상증자와 유상증자로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증자는 회사가 주식수를 늘려서 자본금을 확충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증자를 하는 이유는 쉽게 말해서 회사가 투자자금을 더 확충해야 해서 그렇습니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주식을 더 사달라고 하는 것(주주배정 유상증자)과 새로운 주주에게 주식을 사달라고 하는 것(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나눠집니다. 어찌되었든간에 유상증자는 주주에게 다시 자금을 출자하라고 회사가 요구하는 것이어서 통상은 그 회사 주가에는 악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상증자가 발표나면 주가는 하락, 또는 폭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무상증자 비율대로 주식을 공짜로 나눠주는 것입니다. 그럼 왜 주식을 공짜로 나눠줄까요? 배당과도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고, 회사의 이익잉여금으로 무상증자를 할 수 있으므로, 우리회사는 무상증자를 할 만큼 재무적으로 튼튼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저런 이유들로 인해서 무상증자를 단행한다면 대부분의 경우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사실 무상증자를 한다고 해서 회사의 기업가치가 좋아지거나, 시가총액이 늘어나거나 부채가 줄어들거나 하는 것이 아니므로, 상식적으로보나 논리적으로 보나 주가는 그대로여야 합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주주나 외부인의 입장에서는 회사가 견실하다는 것으로 비춰지므로 기대감이 올라가서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죠

 

잘 생각해보면 무상증자는 재무제표의 자본을 구성하는 여러 항목 중에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전체 자본의 규모는 변동이 없지만...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회사의 영업실적이 좋아서 잉여금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회사의 재무실적이 좋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상증자를 하면 유통주식수가 늘어나므로 기존 주식의 가치가 희석되기는 하지만, 공짜로 주식을 준다는 것 자체가 주주들에게는 좋은 이벤트로 여겨지므로 회사의 주가부양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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