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리 환율

8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결정

LearningMan7 2021. 8. 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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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15개월 전 내렸던 기준금리를 다시 올렸습니다.


0.50% 에서 0.75%로 인상하였습니다. 대단합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9년 7월부터 계속 인하하였는데요, 기준금리를 1.75% 에서 무려 0.50%까지 올 때까지 계속 인하만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금리인상은 금리하향 추세를 반전시켰다는데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 2020년 3월 코로나가 대대적으로 번지기 시작해서 금융시장에 엄청난 충격이 왔었던 때, 그때는 정말로 우량한 기업들도 자금시장에서 단기자금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장이 냉각되었었고, 주식시장은 대폭락을 경험했었죠...그때의 금융시장 충격 등으로 인하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무려 0.50%p를 내렸습니다. 소위말하는 빅컷이었죠...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한번에 0.50%p를 내려버렸습니다. 통상은 심사숙고하여 0.25%를 내리고, 몇달 뒤에 0.25%를 내리고 했었거든요...단 한번에 0.50%p를 내려버릴 정도로 금융시장 상황이 많이 안좋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상황이 안좋다기 보다는....시장참여자들의 심리가 패닉이었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어쨌든 이노무 코로나로 인하여 경제가 안좋다는 상황 하에 그 이후에도 금리를 인하해서 0.50%로 상당기간 기준금리가 유지되어 오던 차에...  경제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가계부채 상황이 심각해지자, 최근 코로나 델타변이 등으로 확진자가 연일 2천명을 넘는 상황에서도 금리를 인상했다는 것은 또 다른 해석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보다는 오히려 경제는 성장을 하고 있고, 그 동안 풀렸던 유동성으로 인하여 오히려 부채 증가,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로 인하여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최근 가계부채의 증가는 눈의 띌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보이는데요. 그로 인하여 은행들의 창구지도 형식으로 대출 옥죄기하는 등 여러모로 안좋은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연준도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먼저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반증으로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의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봐서는 기준금리를 다시 상향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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